안녕하세요 데이빗입니다.
지난 포스팅에서는 MBTI 이야기를 작성하게 된 계기와 제 입장을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MBTI의 개요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MBTI의 풀 네임은 The Myers-Briggs-Type Indicator이며, 한국어로 표현하면 마이어스-브릭스 유형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.
MBTI는 작가인 캐서린 쿡 브릭스(Katharine C. Briggs)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(Isabel B. Myers)가 1944년에 개발한 자기 보고형 성격 유형 검사이며, 칼 융의 분석 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.
자기 보고형 검사란 주어진 테스트지를 이용하여 스스로 문항들에 답을 하며 시행하는 검사를 의미하며, 정식 MBTI 검사는 93개의 문항, 인터넷 등을 통해 약식으로 진행되는 검사들은 10~20개 내외의 적은 문항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.
문제당 2개의 보기가 주어지며, 하나씩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.
MBTI 검사는 그 결과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그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.
구분 | S | N | |||
T | F | T | |||
I | J | ISTJ | ISFJ | INFJ | INTJ |
P | ISTP | ISFP | INFP | INTP | |
E | ESTP | ESFP | ENFP | ENTP | |
J | ESTJ | ESFJ | ENFJ | ENTJ |
위 표와 같이 하나의 유형은 4개의 선호 문자로 구성되는데, I 와 E 중에서 하나, S 와 N 중에서 하나, T와 F 중에서 하나, J와 P 중에서 하나로 분류 및 조합되어 개인 성격의 유형을 분류해 줍니다. (제 경우는 ISTP입니다.)
보편적으로 4개의 선호 문자 중 I 와 E, J 와 P는 태도 지표라고 지칭하고, S 와 N, T 와 F는 지능 지표라고 지칭합니다.
각 선호 문자의 척도는 아래와 같습니다.
I 와 E
- I (Introversion) : 내향. 자기 내부에 주의 집중. 발상, 지식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. 조용하고 신중하며 내면 활동에 집중력을 발휘한다.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가지며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. 이해한 다음 행동한다.
- E (Extroversion) : 외향. 자기 외부에 주의 집중.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,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. 사교적, 활동적이며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발휘한다.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지며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. 경험을 통해 이해한다.
S 와 N
- S (Sensing) : 감각. 오감 및 경험에 의존. 현실적인 타입.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지금에 초점을 맞추어 일처리 한다. 숲보다 나무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. 직관형보다 현실주의적이다.
- N (Intuition) : 직관. 직관 및 영감에 의존. 이상주의적인 타입. 아이디어를 중시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개연성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신속, 비약적으로 일처리 한다. 비유적, 암시적으로 묘사한다. 나무보다 숲을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편이다. 감각형보다 이상주의적이다.
T 와 F
- T (Thinking) : 사고. 업무 중심 타입.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'맞다, 틀리다'의 판단 선호. 논리적,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. 원리와 원칙을 중시한다. 논평하기를 좋아한다.
- F (Feeling) : 감정. 인간관계 중심 타입.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'좋다, 나쁘다'의 판단 선호. 상황적, 포괄적이며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한다. 의미, 영향, 도덕성을 중시한다. 우호적인 협조, 공감하기를 좋아한다.
J 와 P
- J (Judging) : 판단. 분명한 목적과 방향 선호.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기한을 엄수한다.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잘하며 뚜렷한 자기 의사와 기준으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린다.
- P (Perceiving) : 인식.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 선호. 자율적이고 체계는 없지만 재량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.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결정을 보류한다.
[출처 : 나무위키]
위 정의를 자세히 읽어보면 더 잘 알 수 있겠지만, 저는 개인적으로 MBTI를 아래와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.
I 와 E : 에너지를 얻는 방법의 차이
- I : 스스로의 세계를 넓히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얻음. 자기 자신과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 즐거움. 혼자 휴식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
- E : 외부 세계를 넓히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얻음.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즐거움.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
S 와 N : 주변 자극을 지식으로 전환, 판단하는 방법의 차이
- S : 감각과 경험을 통해 주변 자극을 수용. 근거를 기반으로 지식을 만들어 냄.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을 좋아함.
- N : 직관과 영감을 통해 주변 자극을 수용.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식을 만들어 냄. 이상향을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을 좋아함.
T 와 F : 행동을 시작하는 판단 기준의 차이
- T : 옳고 그름의 판단 선호. 분석과 객관화에 강함. 사고에 기반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편. (이것이 옳으니까 해야 해. 이것은 잘못된 것이니까 하면 안 돼.)
- F : 좋고 나쁨의 판단 선호. 공감과 상황 고려에 강함. 감정에 기반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편. (이것이 (모두에게) 좋으니까 해야 해. 이것은 (모두에게) 나쁘니까 하면 안 돼.)
J 와 P : 행동하는 형태/양상의 차이
- J : 목적에 의미를 두며,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편함.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.
- P : 과정에 의미를 두며, 상황과 환경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편함. 스스로가 통제되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.
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, 위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경향성에 대한 것일 뿐 절대적인 지표가 아닙니다. 각 선호 문자에 대한 척도에 따라 이러이러한 성향을 가질 수 있겠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MBTI의 개요, 특히 각 선호 문자에 대한 척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다음 포스팅에서는 MBTI에 대한 비판과 MBTI의 한계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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